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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영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핵심차단구역 설정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1-12-29 16:48 게재일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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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환경부는 영주시를 아프리카돼지열병 핵심차단구역으로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주시와 접경지역인 강원도 영월군, 충북 단양군까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시 경계부와 10㎞정도 이격된 지역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자 영주시를 비롯한 울진군, 봉화군, 예천군, 문경시를 핵심차단구역으로 설정했다.

영주시는 환경부의 대응과 함께 전문엽사 48명, 수색단 97명 등 145명을 동원해 ASF로 인한 시민의 재산과 생태계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야생멧돼지ASF 방역활동 강화와 함께 남하 방지를 위해 관내 철도 영동선과 중앙선에 설치된 안전울타리 중 미설치된 7㎞ 구간에 광역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

시 전체면적의 25%이상을 차지하는 소백산국립공원 내 멧돼지포획을 위해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포획트랩, 포획틀 등 각종 장비 투입으로 야생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수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24일 기준 야생멧돼지 483두, 폐사체 13두를 포획·발견해 ASF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된 광역울타리로 시민 불편사항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한다”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면 읍면동사무소나 시 환경보호과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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