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명석 경북도 신임 기획조정실장<br/>“역점사업 대구·경북 행정통합 <br/> 신공항 안착 등 현안해결 총력 <br/> 소통하는 공직문화도 만들 터”
신임 황명석(54·사진) 기획조정실장은 23일 “대구·경북의 최대 역점사업인 통합공항 안착을 비롯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향후 미래 먹거리 발전전략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매일신문사를 찾은 그는 “현재 경북도는 지역 미래를 이끌어 낼 굵직한 지역 현안의 해결에 초석을 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출신인 황 실장은 제2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 후 1997년 포항시 남구청 환경위생과장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포항에서 5년간 근무하다 경북도로 전출, 1년간 재직한 후 중앙부처로 옮겨갔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팀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및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창조정부기획과장, 주 일본 참사관,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을 역임했으며 도 전출 17년 만에 지사, 부지사에 이은 도청 살림살이의 책임자가 돼 지난주 경북도로 돌아왔다.
기획조정실은 6개 과와 1개 사업소의 업무를 담당하며 행정지원과 인사, 조직, 시정 종합기획, 정책개발, 지방분권, 예산편성, 정보인프라 확대 등 사실상 조직의 바탕을 이루는 모든 업무를 관할하며 실장은 도청 내 실무 공직자 가운데서는 최고직이다. 따라서 수반되는 책임 또한 막중하다. 민선8기 경북도정의 성공적인 안착, 미래 신산업 추진 등의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주어진 숙제가 많다.
황 실장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다양한 거버넌스 행정을 정착시키는 한편 신뢰와 배려, 소통과 화합이 중요시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하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대동고, 영남대 공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주변으로부터 탁월한 추진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춰 합리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