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질의… 장욱현 시장 “철저한 관리·감독 노력” 약속 <br/>이서윤 의원은 예산 규모 시부 최하위 이유·대책 등 따져 물어
[영주] 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무소속)과 이서윤(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의에 나섰다.
전풍림 의원은 “영주시가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30억6천200만원을 투자해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에 3천930㎡ 규모의 소비자유통센터 바로 마켓을 설치했으나 영주 농산물의 판매 실적은 총 판매액 중 6∼7% 정도로 저조하다”며 매출실적이 저조한 이유와 개선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전 의원은 “바로마켓의 운영주체는 농업회사법인 영주시 생산자연합(주)인데 최근 대주주의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바로마켓에 투자한 농가와 시민들의 손실에 대한 대안, 바로마켓의 조성 사업비 과다계상에 대한 입장, 입지선정, 운영방식 등에 관한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장욱현 시장은 “영주농산물 판매 비중이 저조한 이유는 농축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률이 적은 공산품과 가공품을 위주로 판매 품목이 구성된 데 따른 것”이라며 “바로마켓의 사업계획에 따른 개보수 과정에서 행정적인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관계 공무원을 문책했으며, 영주시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서윤 의원은 “집행부가 편성한 2022년도 본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천687억원보다 3.5% 증가한 7천962억원이지만 경북도내 타 지자체들 중 예산 규모와 증가율이 시부에서 최하위”라고 지적하고 인근 지자체에 비해 적게 편성된 이유와 대안, 5년간 국가예산 확보 추진내용과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규모, 경북도가 내년에 확보한 국비 예산 10조원 중 영주시와 관련된 예산 규모 등에 대해 질의했다.
장욱현 시장은 “올해 최종예산은 9천650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으며 기금 1천36억원을 포함하면 영주시도 1조원이 넘는 예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본예산의 규모는편성 방침과 편성 전략에 따라 자치단체별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