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어린이들이 공부와 함께 어르신을 공경하는 예절학당을 통해 인성과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각박한 현대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박정현)는 울릉문화원과 함께 최근 2주간에 걸처‘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을 운영, 인성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
울릉저동초등은 이번 행사는 전통예절체험으로 효경생활을 실천하고, 배려와 예절을 생활화하여 바른 인성을 기르고자 실했다.
행사 내용으론 전통공예체험, 전통다도예절체험, 울릉도 아리랑 배워보기 순서로 진행됐다. 전통공예체험으로는 압화로 만드는 태극문양 만들기, 전통창호문 만들기, 전통자개 등 만들기를 했다.
전통다도예절은 명인 다례원 최윤정 원장이 강사로 와서 다도예절을 체험하고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 아리랑 배워보기에서는 울릉도아리랑 전승자인 황효숙 선생님의 장구가락에 맞춰 울릉도 아리랑을 직접 불러보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전통차를 마시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울릉도 아리랑을 배울 때는 울릉도 아리랑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직접 불러보니 옛날 사람들의 힘든 생활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박정현 교장은 “이번 예절학당을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고운 심성을 기르고 남을 배려하고 예절 바른 생활을 할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했다.
박 교장은 “특히 우리 지역의 울릉도 아리랑을 배울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울릉도지역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울 시간이 이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