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이용률 5.5%서 ‘껑충’<br/>소비생활만족도, 도단위 1위
경북도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한 결과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한해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소비생활 모습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경북도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69.5점으로 전국 대비 2.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종합 소비생활중요도는 ‘식품·외식분야’가 2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분야별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점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자상거래 경험률이 69.8%로 지난 2019년 41.7%와 비교해 현저히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소비의 증가 양상이 도민에게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에서도 60대 이상의 전자상거래 경험률이 5.5%(19년)에서 17.8%(21년)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소비생활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디지털 소비가 이제는 일상적인 패턴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거래방식 변화와 사기성 거래 대응, 해지로 인한 위약금 문제 등에 대한 도민 보호 등 소비자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 왔다.
도는 소비트렌드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포럼 등 소비자 행복경제 지원기반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행정 시책을 도입해 시행했다. 거래방식 변화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 등 소비생활 민원에 대한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번 만족도 점수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변화하는 소비패턴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나가고,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