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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일자리 ‘권역별 수요자 중심’ 창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2-19 20:08 게재일 2021-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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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38억 등 총 866억 투입<br/>지역·산업별 맞춤형전략 추진<br/>
경북도 미래일자리 자문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일자리 확충에 나선다. 국비 438억원을 포함해 총 866억원으로 권역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북 미래일자리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경제권 일자리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코로나 19 등으로 가속화 된 대전환 시대에 대비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권을 비롯해 북부권과 남부권, 서부권 등 권역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농업·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구소멸 위기극복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 남부권은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상생일자리 청년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동부권은 철강·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일자리 프로젝트르 계획되고, 서부권은 전자산업·스마트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경북도 전체를 대상으로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경북도 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업체 수 1천414개(전국대비 13.7%), 고용인원은 3만8천 명(전국대비 14.4%)으로 지역 제조업의 기반이자 주력 산업이다. 앞서 경북도는 자동차 부품산업이 봉착할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또 부품사 인터뷰, 미래차 전환 실태조사, 자동차 산업별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분석을 시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에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19는 일자리 환경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 경북도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산업별·지역별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지속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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