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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스트 APEC 2025 경북 투자대회·글로벌 비전 서밋’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27 17:30 게재일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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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 연결과 회복’···AI·바이오·MICE 등 미래 산업 협력 논의
경북도가 27일 개최한  ‘포스트 APEC 2025 경북 투자대회’와 ‘글로벌 비전 서밋 2025’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지인 경주가 세계 경제 협력의 중심지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아태경제협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과 경주 황룡원 등 보문단지 일원에서 ‘포스트 APEC 2025 경북 투자대회’와 ‘글로벌 비전 서밋(Global Vision Summit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후속 국제포럼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대주제는 ‘글로벌 통상의 재연결’로, 복합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의 연결과 회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2026년 APEC 개최국인 중국의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 직전 개최국 페루의 파울 두를로스 주한 페루 대사, LS그룹 구자열 회장을 비롯해 20여 개국 정부 고위 인사와 외교 사절, 세계적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참석해 각국의 투자 환경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문화·창조산업 △공급망 회복 △MICE 산업 분야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는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먼저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22개 시·군 지자체장이 함께 ‘포스트 APEC 경북 투자유치 선포식’을 진행, 경북도와 경주시, 구미시, 도내 유망 드론 기업 무지개연구소와 산동금속공업 등이 해외 투자자들 앞에서 지역 산업과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경북도는 한화투자증권과 도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발굴과 금융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구미시와 함께 구미1산단 내 포포인츠바이쉐라톤 호텔 건립을 위해 996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해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28일에는 경주 황룡원에서는 포항시, 칠곡군과 태양광기업인 해전쏠라, 에너지저장장치 기업 엔다이브, 자동차 부품기업 아진산업이 지역 산단과 기업 소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 경주시가 중국MICE협회, 한국MICE협회와 함께 MICE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 MOU를 체결해 외국인 환자들이 경북과 경주에서 휴식 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경북도가 상호 협력 동반관계를 체결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투자대회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남긴 외교적 자산을 경제적 성과로 전환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중심지이자 세계와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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