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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내년 예산안 최고 15% 껑충

등록일 2021-11-22 19:41 게재일 2021-1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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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민생안정과<br/>  일자리지원·경영안정 등 역점<br/>  시군의회 내달부터 심의·승인<br/>“내년 예산 코로나 극복 버팀목”

경북 시·군들이 2022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최고 15.06%까지 증액 편성해 집행부에 제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시·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과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예술 활성화, 관광 서비스 시설환경 개선 등의 예산이 주목받고 있다.

시·군의회는 12월 제2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 승인한다.

경주시가 내년도 본 예산안으로 1조5천65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22일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3천850억 원, 특별회계 470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330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 1조 4천895억 원 보다 755억 원(5.1%) 증액됐다.

예산이 늘어난 이유는 시가 철저한 재정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보통교부세를 1천280억 원 이상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내년 예산 편성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구축, 대규모 투자사업 배분 등에 역점을 뒀다.

사업별로는 △문화예술 활성화, 관광 서비스 시설환경 개선 등 15억 원 △서라벌 황금 정원 프로젝트 36억 원 △신라의 달밤 황금 조명 78억 원 △폐철도 활용사업인 동천 황성 도시 숲 조성 100억 원 △지하차도 구조 개선 25억 원 △황남·안강 화물자동차 등 공영 주차장 조성 136억 원 △강변로 개설 마무리 29억 원 △감포 중앙 도시계획 도로 마무리 25억 원 등이다.

특히 △출산축하금·장려금, 난임 부부 시술비 등 43억 원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 1억 9천만 원 등을 배정했다.

구미시는 1조5천6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예산안은 당초예산 보다 1천971억원(15.06%) 증액된 1조5천60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2845억원, 특별회계 2천215억원이다.

구미시는 내년 예산편성을 하면서 시정방향을 새로운 일상 준비와 힘찬 미래경제 도약으로 정하고 일상회복과 신속한 미래형 산업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사업들에 중점을 뒀다.

이번 예산이 큰 폭으로 증액된 것은 지방교부세 2천944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국·도비 매칭 사업들에 대한 시비 부담분을 모두 편성해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대형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2022년도 본예산을 1조3천10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 예산보다 4.4%(550억원)가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1천644억원으로 올해보다 4.6%(509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1천456억원으로 2.9%(41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87억원 정도 늘었고,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을 포함한 의존수입이 349억원 증가하는 등 올해보다 509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3천454억원(29.7%) △농림해양수산 1천789억원(15.4%) △문화 및 관광 1천307억원(11.2%) △환경 800억원(6.9%) △국토 및 지역개발 743억원(6.4%) △교통 및 물류 636억원(5.5%) △산업·중소기업 415억원(3.6%) 등으로 배분했다.

청송군도 내년도 예산안 4천100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 예산 보다 6.85%인 263억원이 늘어났다.

주요사업으로는 농민수당지원사업 67억원, 농산물택배비지원사업 10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106억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10억원, 과수고품질생산시설현대화사업 27억원, 청송스마트팜연구단지조성 34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46억원, 기초연금지원 272억원, 노인일자리사업 116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정비 65억원, 소하천정비사업 47억원,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70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55억원, 노후상수도정비사업 70억원, 의료원 진료부문 민간위탁 41억, 보건의료원의료진숙소건립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영양군도 내년도 예산안 3천45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보다 10.03%인 315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쓰임새는 농어민수당지급 22억원, 농작물재해 보험료 지원 9억원,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 44억원, 선바위관광지 조성 19억원, 영양도서관건립 13억원, 고추전시관건립 16억원, 반딧불이생태숲 관광화사업 20억원 등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내년 예산은 코로나 팬데믹을 확실하게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해 재정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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