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및 동해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 연안에 안전사고에 대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8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늘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돼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는 등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15회 발령했다.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