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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음성정보 구축’연구에 참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1-11-05 17:35 게재일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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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음성정보 구축’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구미대 학생들./구미대 제공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음성정보 구축’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구미대 학생들./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언어치료과 재학생 1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동아대병원 연구지원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음성정보 구축을 통한 진단 정보 제공’에 관한 연구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아대병원의 요청으로 데이터 구축을 위한 연구 변인 선정 및 프로토콜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월부터 이번 연구사업의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인 구미대 박영미 교수는 “현재 4학년 학생 2명이 동아대병원에 연구원으로 채용돼 있으며, 이 외에 재학생 15명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은 6개월간 월 6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일반 4년제 대학생들도 경험하기 어려운 연구 분야에 구미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평소 전공지식의 체계화, 임상경험의 유용성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겨울방학에는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파킨슨병센터의 임상 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보조원으로 활동 중인 언어치료과 최다미(2년) 학생은 “평소 학과에서 진행하는 실습과 임상경험 덕분에 연구 보조 활동에 어려움 없다”며 “대학병원 연구사업 참여가 대학원 진학과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기관’에 선정된 구미대 언어치료과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미국 ‘SPEAK OUT®’교육기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자격증 취득의 혜택이 부여된다.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과 병원 230여 곳에서 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캐나다, 호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구미대 언어치료과는 학교기업인 GU아동발달센터 운영을 비롯해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사)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임상경험과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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