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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러시아 지방정부 파트너십 통해 공동 번영 팔 걷어

박동혁·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1-04 19:44 게재일 2021-1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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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러 포럼 울산서 개최<br/>경제·문화 등 다각적 교류 논의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러시아 연해주을 잇는 동북아 물류 대동맥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굳건히 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올해 3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 포항시에서 처음 개최했던 행사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경북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포항 영일만과 신공항 건설로 양국의 거리가 훨씬 단축되면 실질적인 투자와 경제교류의 가시화는 물론, 문화·관광교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한국전시관에서 도정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주요 수출상품을 전시하는 경북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포럼 전체회의에 앞서 러시아 3개 지자체와 회담을 가졌다.


먼저, 연해주 스테츠코 니콜라이 부지사와의 양자회담에서 2019년 개소한 연해주사무소를 통해 무역사절단과 박람회 등 통상협력과 문화·관광교류가 확대됐고, 영일만 국제터미널이 완공되면 양 지역의 관광·물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하공화국 세르게이 매스트니코프 부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는 두 지역의 우호교류 협정 체결에 대한 약속과 2028년 개항 예정인 통합신공항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국가의 협력과 번영을 이끌고 있으며 그 중심에 경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 첫 개최지로서 올해로 3번째로 이어진 이번 포럼 참석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 지방정부 간 공고히 쌓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 상생협력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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