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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원수 공급으로 도심하천 ‘신천’ 수질개선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03 20:12 게재일 2021-11-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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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74억 투입 2급수 이상  수처리<br/>신천에 하루 10만t 유지용수 공급<br/>
대구시 역점사업인 ‘신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이 내년에 완료돼 신천 수질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474억원을 들여 수처리한 낙동강 원수 12만8천t을 2급수 이상으로 수처리해 신천 등 유지수로 공급하는 것으로, 내년 8월에 준공된다.


현재 신천하수처리장의 하루 12만5천t(3급수)을 신천 유지수로 활용하고 있으나 수질은 3급수에 머물러 있어 냄새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2급수 이상의 유지용수 10만t이 추가되면서 신천에는 하루 22만5천t이 흘러 수질이 개선되고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게 된다.


또 (구)두류정수장 공급관로를 활용해 대명천에 2만5천t, 성당못에 3천t의 유지용수를 공급하면 도심 공간이 더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3일 현재 공정률은 74%로 죽곡정수장 내 설치하는 수처리시설의 경우 토목·건축 골조공사는 완료됐으며, 내·외부 마감공사와 기계설비 설치공사는 진행 중이다. 공급관로공사 중 노후관 갱생공사(길이 2.3㎞)는 완료됐고, 신설관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최신공법인 (주)케이디(대표 정태화)의 S-DAF(용존공기부상설비)와 (주)미드니(대표 최인종)의 UV(자외선소독설비)를 기술공모 및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시공 중이어서 지역 물기업과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백종택 생산수질부장은 “내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신천에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시민들이 보다 쾌적인 신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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