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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 구축…더욱 안전한 공항 인공지능(AI) 항행안전시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1-03 14:48 게재일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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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이 미래형(A1) 원격관제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울릉공항에 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시킨 인공지능(AI) 원격관제시스템이 구축하게 됐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4천766억 원을 투자해 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100만대 운항할 수 있는 항행안전 환경을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19 항공교통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025년에 개항될 울릉공항에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관제시스템에 적용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항행안전시설은 통신, 인공위성, 불빛, 전파 등을 이용해 항공기 이착륙 등 운항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안전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32종 2천761대가 운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기본계획'(2021∼2025) 을 마련해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우리나라처럼 좁은 영공은 증가하는 항공교통을 처리하는 데 첨단 항행안전시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정부는 첨단 항행시스템 개발 구축 및 항행안전시설 확충·현대화 등 4대 전략과 16개 단위과제, 105개 세부 사업을 규정한 1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연간 84만대 수준이던 항공교통량이 울릉공항이 개항되는 2025년까지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대비하기 위한 항행안전시설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위치정보 오차를 3m 이내로 줄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의 개발·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내년 말부터 대국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2023년부터 항공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관제시스템에 적용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관제탑 통합모니터 등 인천공항 계류장에 우선 적용한다.

이어 울릉도, 흑산도 공항 등 도서 지역 소형공항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울릉공항이 더욱 안전한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 규모로 계류장 6대 주기로 건설된다.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5년 12월까지(60개월) 총사업비 6천651억 2천100만 원(부가세포함)이 투입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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