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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성당 행사서 울릉독도 등장…문 대통령방문 한반도 형상 전시작품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31 14:42 게재일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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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리는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를 관람한 가운데 이날 현장에 설치된 한반도 조형물에 울릉독도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30일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울릉독도를 포함한 한반도 형상의 전시작품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지인이 쓴 '일본아! 보고 있니?'라는 글과 함께 전시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철거된 폐 철조망을 소재로 만들어진 '평화의 십자가' 136개가 한반도 모양을 나타내는 전시물이 등장했다.

136이라는 숫자는 한국 전쟁 이후 68년 동안 남북이 겪은 분단의 고통이 하나로 합쳐져(68+68) 평화를 이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전시물에는 울릉도와 독도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해당 전시물은 통일부 주관으로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개최된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에 설치됐다. 바다 건너 이탈리아에 울릉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는 전시물이 설치된 것이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현지시각)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전시회에 참석해 한국(8살)과 이탈리아(4살)의 어린이 복사(服事)들로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건네받고 한반도를 형상화한 전시작품에 마지막 점등을 했다. 

한편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 동안 산티냐시오 디 로욜라 성당에서 개최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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