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자원 고품질 이미지 분석 위한 ‘공초점 현미경’ 도입<br/>생리학적 연구·유전자 기전 검증 등 다양한 첨단 연구 가능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국가생물자원 이미지 분석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원관은 최근 미생물 자원의 고품질 이미지 분석을 위한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e, 이하 공초점 현미경)을 신규 도입했다.
공초점 현미경은 전자현미경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의 일부분까지 관찰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밀 이미지 분석 장비로, 생물학 연구의 필수장비다.
이번에 도입한 공초점현미경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다중형광 염색법을 통해 최대 3가지의 형광을 한 번에 감지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세포 내부의 작은 구조 및 분자물질을 관찰하거나, 3차원 구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연구가 어려웠던 미생물의 대사 작용이나 효소활성 분석과 같은 생리학적 연구는 물론 유전자 기전 검증 등의 다양한 첨단 연구가 가능해졌다.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다양성 연구를 비롯해 화장품이나 사료첨가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용 생물소재 발굴 및 산업 소재화 연구에도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
자원관은 주사전자현미경(SEM),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CLSM) 그리고 앞으로 도입 예정인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최고 수준의 국가생물자원 이미지 분석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앞으로 아주 작은 미생물도 관찰 가능한 정밀 이미징 장비의 적극 도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생물자원 이미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생물자원 이미지 분석의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 생물자원 연구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