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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은 준비된 자들에게만 기회 주어진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9-16 19:05 게재일 2021-09-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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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재도약 충분히 가능<br/>  국방산업 접목 신성장동력 구축<br/>  지역 맞춤형 전자산업 마련돼야”

장세용 구미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제상황이 입증하듯 미래산업은 더욱 철처하게 준비된 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BIG5+1 전략사업은 구미가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랜기간 연구용역 등을 거쳐 준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구미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온 명실상부한 산업도시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현재 구미의 산업환경으로 비춰 볼 때 그동안 미래에 대한 준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우 구미 국가공단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관련 대기업의 이탈로 인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로인한 반도체 전문인력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글 싣는 순서


① BIG5+1 전략사업은

‘구미 100년 대계’


② 구미,

미래 교통수단을 선도하다


③ 사람과 기술, 기본에 충실한

제조업 스마트화


④ 지능형 반도체로

지역 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다

 

⑤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더욱이 수도권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지정됨에 따라 지역의 전자산업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장 시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출발지가 바로 구미인데 그동안 반도체 산업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대기업의 반도체 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구미 지역 여건에 맞는 적합한 전자산업을 마련해 추진한다면 재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BIG5+1 전략사업은 기존에 있는 구미지역의 산업을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플랜”이라며 “BIG5 전략사업은 국가정책방향, 국비 예산 규모, 지역산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들어진 아주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사업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난 6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연구위원을 구성한 뒤 구미공단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핵심역량 사업을 정하고, 이 산업과 관련된 정부정책과 예산 규모, 추진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 BIG5+1 전략사업과 관련된 각 분야별 기업들의 현황과 앞으로 유치해야 할 앵커기업까지 분석을 마친 상태다.


장 시장은 “산업의 기본인 제조업을 스마트화함과 동시에 고부가 가치 산업인 국방산업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미공단의 5G, 홀로그램,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방산업과 접목이 된다면 중장기 미래 선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행정은 이런 기업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구미는 스마트산단, 산단대개조, 상생형구미형일자리 등 혁신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상태로, BIG5+1 전략사업과 연계만 잘 된다면 산업도시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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