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권영진 시장<br/>영덕시장 화재 현장 방문<br/>직원 70여 명과 추석 장보기<br/>피해 상인들에 성금 전달도<br/>이 지사 “응급 복구에 30억투입 국비 지원 강력히 요청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시장을 방문해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먼저 영덕군의 ‘영덕시장 화재수습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이희진 군수로부터 화재피해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모금액을 영덕군에 전달했다.
성금 전달 후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임시 영덕시장을 방문해 과일과 생선 등 추석장을 직접 보면서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장보기에는 도청 직원 70여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영덕시장에서 추석명절 장보기’ 캠페인도 펼쳤다.
이철우 지사는 “시·도민의 저력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듯이 이번 위기도 대구·경북이 함께하면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화재응급복구를 위해 총 3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시장 재건축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시장은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점포 79곳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14일부터는 인근 초등학교 폐교터에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48개를 설치해 임시시장을 개장했다. 또한, 영덕시장 화재피해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은 경북도의회 의장단 500만원, 경북의용소방대 및 소방행정 자문위원 1천250만원 등 각계각층에서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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