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33건·기능장 등 6개 자격증<br/>철강소재 품질 향상 크게 기여
고용노동부는 7일 탁영준 명장을 기술계의 별로 불리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했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제도다.
탁 명장은 특허 33건 등록과 제강기능장 등 6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공장설립이나 설비변경 시 사전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연속주조 수모델 실험장치’ 개발에 참여해 철강소재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2016년 경북도 최고장인, 2018년 우수 숙련 기술인,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중·고교에 기술인 특강 및 기능반 지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 문제위원 참여 등 보유기술로 다양한 대외 활동과 사회봉사에도 많이 참여해 기술자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와 함께 일시 장려금, 계속 종사 장려금 등이 지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산업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서 힘써 달라”며 “도는 숙련기술인 지원과 발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북 최고장인’은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총 42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3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