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시·시의회·시민 힘모아 SK사태 해결해야”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9-05 19:55 게재일 2021-09-06 9면
스크랩버튼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br/>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 관련<br/>대시민 호소문 발표 대책 촉구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영주]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SK머티리얼즈가 2차 전지회사 신규 투자처로 상주시를 선택한 것과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영주시와 시의회, SK머티리얼즈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3일 상생포럼 사무실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책임을 따지고 추궁만 할 시간이 없다. 사안이 급박한 만큼 영주시와 의회, 시민 모두는 힘을 결집해 소중한 기업이 떠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된다”며 “이것은 정치쇼가 아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왔고 함께 살아갈 미래 영주 발전을 위한 간절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38년 전 설립된 대백물산(주)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탄생한 SK머티리얼즈는 지역 대표 기업이자 시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토종 기업이다”며 “이 기업이 8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처를 상주시로 선택하게 놔두는 것은 우리에게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영주시와 시의회에 △영주시와 시의회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SK머티리얼즈 배터리공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 △신규 투자 공장 부지 매입 협조에 적극 나설 것 △기업의 신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SK머티리얼즈에는 △배터리 사업의 상주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영주시 투자를 확약할 것 △SK머티리얼즈는 영주 시민들의 희생으로 발전해 온 회사임을 잊지 말고 배터리 사업 영주시 투자를 확약할 것 △SK머티리얼즈의 미래도 영주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촉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