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지갱이대 집중수확시기를 맞아 울릉군이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로 울릉도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로 했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철을 앞두고 예초기 등 계절적으로 농기계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수리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3주간으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북면 현포항 부두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울릉군 관내 200여 농민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울릉군 농기계 기동수리반 설치 및 운영조례’에 근거,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오일 등 10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농기계순회수리는 농촌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3월에서 5월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361대를 점검, 영농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트랙터, 관리기, 동력운반차, 예초기, 분무기 등 246대를 상반기에 수리했고, 전문적인 민간의 농기계수리센터가 없는 울릉군의 여건에서 농민들에게 농기계순회수리는 영농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고령화된 울릉도 농민들 편의증진을 위해 부지갱이대 집중수확 시기에 맞춰 직원들이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 수리와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농민들 수고를 덜어 드리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