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평소엔 보행용 다리로 활용<br/>폭우 땐 자동개폐 ‘안전성 UP’
영주시는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중심지인 남원천에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길이 39.5m, 너비 3.5m 규모의 수해방지용 스윙교를 개통했다. 이 스윙교는 하천 수위가 낮은 평소에는 일반교량처럼 보행용 다리로 활용된다.
하지만 비가 많이 와 잠길 우려가 있을 경우 둔치방향으로 90도 가량 자동으로 접혀 하천 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인도교 기능을 하고, 강물이 급격하게 불어날 때는 자동 개폐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경관 조성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스윙교 인근에 조명등과 분수 등 조형시설물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천 스윙교 설치로 장마철이면 철거되는 가교의 불편이 해소됐다”며 “내년 9월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의 이동 편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