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논의 결과, 현 시점에서 계란 가격 안정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AI로 인해 산란계 1천671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나, 산란계 병아리가 2천638만마리 입식되고 노계가 801만마리 도태돼 6월말 기준 산란계수는 약 6천800만마리(추정)로 평년수준(6천916만마리)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란가격도 수입계란 공급확대 등 7월 중순 이후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여전히 7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관계부처가 함께 계란 가격이 조속히 6천원대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키로 했다.
먼저 산란계수가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산란계 재입식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150억원→350억원) 및 한시적(8∼10월) 금리 인하(1.8%→0%)를 추진한다.
또한 계란수입을 지속(8·9월 각 1억개)하고, 수입계란 공급가격을 1천원 인하(4천원→3천원, 8월 5일부터)하며,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입계란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은 계란가격 안정방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점검반은 기재부·농식품부·산업부·공정위,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축평원·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계란의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에 걸쳐 종합적인 현황 점검 및 대응을 위해 총괄반·생산점검반·유통점검반·판매점검반을 각각 운영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