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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고수온 주의보… 경북도 “양식장피해 예방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26 20:06 게재일 2021-07-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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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4일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의 구간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육상 및 가두리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가는 81곳(육상64, 가두리 12, 축제식 5)으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전복, 돔류 등 1천7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강도다리, 넙치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실시간 수온관측모니터링시스템 11곳과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정보 결과를 양식 어업인, 관계공무원 등 1천200명에게 SNS(단체대화방), 문자 전송으로 신속히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류 조기출하 유도 및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양식어업 안정 도모에도 힘쏟고 있다. 게다가 양식수산물 현대화사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등 총 7개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해 액화산소 공급, 냉각기 보급, 저층수 취수라인 설치 등으로 피해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으로는 얼음,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 방제물품을 양식어가에 긴급지원한다.


한편, 경북은 지난 2019년에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등 4만4천마리 폐사 등으로 1억3천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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