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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어린이 행복마트운영…칭찬통장연계 작은 학교 가꾸기 일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7-21 15:55 게재일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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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어린이들이 칭찬으로 학생들을 춤추게 하는 칭찬통장을 이용해 행복마트를 운영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 구매를 통해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했다.

대형 마트가 없는 북면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교장 이형구)는 지난 4월부터 1학기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울릉천부초등과 현포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칭찬통장과 연계한 행복마트를 운영했다.

울릉도 도서 낙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의 목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용품. 간식, 장난감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 ‘행복마트 코너’를 마련한 후 칭찬통장에 받은 도장 개수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의욕을 높여주는 데 크게 기여 아이들의 기본생활습관 및 수업집중력을 향상시켰으며, 동시에 경제교육까지 시행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한승헌 (4학년)학생은 “처음에는 도장 받으려고 일부러 착한 행동을 했는데 칭찬도 받고 선물까지 받아 정말 좋다. 이제 습관이 돼 어른들께 인사도 잘 하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전보다 잘 해서 좋다”며“친구들도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칭찬통장 행복마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재밌고 즐거워하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태도가 좋아졌다”며“함께 만족해하고 있다.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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