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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선제대응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경북도청에 둥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19 20:29 게재일 2021-07-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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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 사업 전반 컨트롤 타워<br/>의연금품 지원·자원봉사 등 수행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이 19일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9일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경북은 포항 및 경주지진, 태풍(마이삭, 하이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집중된 지역이나 재해구호물류센터(파주·함양)와 멀리 떨어져 있어 구호품 전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재해구호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과 의연금품 지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경북지사를 유치했다.


그동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6년부터 경주·포항 지진발생, 태풍 3차례, 집중호우 4차례 등 재난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의연금 402억원, 구호물품 2만2천여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물 처리(4천940kg 이상)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303만장)와 손소독제(24만7천점), 보호복(1만3천점), 생필품키트(5만점), 식료품키트(73만7천점), 의료진키트(7만2천점), 기타(73만1천점) 등의 방역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경북지사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까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재난에 맞춤 구호활동을 위해 평소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는 경북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를 도청 내에 개소해 본격적인 폭염 및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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