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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오늘부터 ‘5人 미만’ 1단계 중인 경북도 예외 없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18 20:19 게재일 2021-07-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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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일부 일탈이 문제<br/>법과 원칙 따라 엄정 조치해야”

19일부터 전국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명 이내로 제한된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운영했던 경북지역도 사적모임 4명 이내로 제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며 “19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감염으로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오늘 서울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에서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한 집회였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노총은 지금이라도 참석자들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총리는 또 폭염 속 방역현장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당국에 인력·예산 지원 현황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고, 지자체에도 “검사를 기다리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은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 지역에 포항시, 경주시, 구미시,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등 6개 시·군을 추가함에 따라 현재 23개 전 시·군에서 1단계가 시행 중이다. 변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없이 방역수칙만 준수하면 되지만,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만큼 모든 지자체에 예외없이 사적모임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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