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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반기 화재 발생, 전년대비 소폭 증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18 20:20 게재일 2021-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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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31% ↑·재산피해 57% ↓
지난 상반기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천559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18명(사망 12명, 부상 106명)과 재산피해 154억여원(부동산 53억원, 동산 101억원)이 뒤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2%(30건), 인명피해는 31%(28명) 증가했다. 이는 연기를 소량 흡입한 경상자(97명)가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반면에 사망자는 12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재산피해도 57%(200억여원) 감소했다.


장소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야외(356건), 주택(350건), 산업시설(256건) 순이며, 지난해에 비해 야외는 22.3% 증가했다. 주택은 4.6%, 산업시설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807건), 전기적 요인(247건), 원인미상(217건) 순이었으며, 부주의가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인 52%를 차지하고, 주로 불씨 방치(176건)와 담배꽁초(165건), 쓰레기 소각(161건)에 의한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118명 중 60명이 주택화재시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이 피난 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장이나 음식점 등의 다른 장소에서는 58명 중 37명이 화재진압을 시도하려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화재시 장소에 따른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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