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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생산 성공 ‘탁자볼락’ 치어 포항·울릉 해역에 각 5만 마리씩 방류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15 19:52 게재일 2021-07-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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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볼락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해 어린 고기 10만 마리를 포항과 울릉 해역에 각 5만 마리씩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볼락류 종 보존 및 시험·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해 철저한 우량 어미 양성 및 관리에 집중해왔다. 특히 성숙 및 산출 시기 등 생물학적 특성을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올해 3월 볼락류 중 탁자볼락의 인공종자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검정열기라고도 불리는 탁자볼락은 회나 반건조 구이용으로도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많지 않아 쉽게 접할 수 없어 관내 어업인의 소득원으로써 자원화 희망 품종이기도 하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탁자볼락의 큰 성과는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어종의 복원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한 역할로 매년 가자미류, 독도새우,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선호 품종의 자원화 등 새로운 고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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