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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국제도시화 절호의 기회”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6-15 20:14 게재일 2021-06-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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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제경쟁력 강화에 방점<br/>8월 중 ‘뉴 플랜’ 구상할 연구용역<br/>내년 ‘3대 발전 전략’ 완성 잰걸음<br/>전문가 자문회의도 중요성 강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지역 대도약의 발판으로 기획하고 있는 경북도가 한 발 앞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을 마련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8월 중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글로벌 뉴 플랜 기본구상 및 국제화·국제도시화·국제도시 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 종합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것.


도는 올 상반기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에 ‘글로벌 뉴 플랜 연구용역’, 내년 상반기에‘광역화 프로젝트’연구에 나서는 등 2022년 말까지 지역발전 3대 전략 구상을 마치고 2023년부터 공항 건설과 함께 지역발전 사업을 본격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국제화 주요 인프라이자 글로벌 게이트인 국제공항이 지역에 들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절호의 기회라 판단하고 있다.


세계인이 쉽게 접근해 입지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내외국인 모두 세계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및 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민정책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영남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연계 글로벌 뉴 플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은 “신공항은 지역발전의 엄청난 기회로 글로벌 전략은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다”며 “국제화 및 국제도시화 계획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경북형 국제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인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국제적인 거점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교통물류관광 대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숙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국토 동남부 내륙에 입지한 지리적 여건과 경북이 보유한 경제적, 문화적 자원을 연계해 신공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국제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화·국제도시화는 공항을 품은 경북이 반드시 가야할 길로 전문가들의 안목과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문가들과 손잡고 함께 기획하고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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