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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도심항공교통’ 선점하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6-03 20:06 게재일 2021-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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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토부·한국공항공사 등 참여 세미나 개최 <br/>하반기 산업육성 종합프로젝트 마련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워<br/>공항-도시간 운행 서비스 구축 등 2028년 신공항 시너지 기대

경북도가 새로운 교통혁신 대표아이템으로 미래먹거리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3일 화백당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도심항공교통(UAM)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심의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으로 부상한 도심항공교통(UAM)은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이자 기체·부품 등 제작, 건축·설계·건설 등 인프라, 운송·MRO·통신·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연관된 산업이다.


2040년 세계 시장 규모 731조원(국내 13조원)의 연평균 성장 증가율 31%에 달하는 거대시장 형성이 예측돼,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시장 발전가능성에 주목한 세계 각국 정부와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지난 3월 도심항공교통(UAM)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도심항공교통(UAM)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 및 연계 산업 촉진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는 도심항공교통 초기 서비스로 공항과 도시 간 운행(에어셔틀)이 예측되고 오는 2028년 신공항이 들어서면 해당 수요와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표산업이자 경북의 중점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생태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도심항공교통(UAM)과 자동차가 산업생태계를 공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창출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UAM 특별법, 특별자유화구역, 산업생태계, 버티포트, 환승체계 구축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정책로드맵을 설명했다. 이어 2030년 4∼5인승급 UAM 서비스 상용화 도입을 위한 단계별 목표와 기체·부품, 항행·교통관리, 인프라, 서비스 등 K-UAM 기술로드맵 핵심부문도 언급했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은 “미래 도심항공교통 최적 인프라인 버티포트(Vertiport) 모델을 대구경북 신공항에 구축한다면 접근교통체계가 보완되고 신규 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고, 전정규 한화시스템(주) UAM사업전략팀장은 “미래 도심공항 인프라 표준 모델을 활용해 국내 지자체와 이착륙장 개발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앞으로 경북도 산업·경제 환경여건에 부합하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도심항공교통(UAM) 및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6월부터 경북도에 적합한 UAM 사업 발굴을 위한 선행연구로 ‘경북도 도심항공교통(G-UAM) 연계 산업육성 연구용역’에 착수, 하반기 중 교통·산업·기업·인력·관광 등과 연계한 경북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 종합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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