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재부, 2022년도 지방재정協<br/>국비 확보 주요 현안사업 등 건의
경상북도는 2일 도청 원융실에서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주요 건의사업 의견 청취를 위한 ‘기재부의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이날 국가균형발전 사업분야의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사업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사업으로 건의했다.
지역현안 등 지역발전 활성화 관련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XR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다. 또한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구조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뷰티산업 벨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도 건의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편성이 본격화되기 전 기재부와 자치단체 간 다음연도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해마다 기재부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양극화 심화와 지방소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현장 소통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도에서 개최됐다.
이철우 지사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들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번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돼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이번 회의는 지자체와 중앙이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국민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건의사업을 편견 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