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40 종합계획 공청회 개최<br/>지역균형발전 포함 4대 목표 설정<br/>통합신공항 등 부문 전략 구체화
경북도는 미래 발전을 위해 2040년까지 디지털 분야 등 신전략 9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 28일 도청 화백당에서 시도민을 비롯해 도 실과장, 23개 시·군 기획관리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40 경북도 비전은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슬로건은 ‘미래로 세계로 뻗어 가는 경북’으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목표로 △차별없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지역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지역 △품격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물류망 거점지역을 설정했다.
특히, 2040년 준비를 위한 ‘2040 9대 신전략 프로젝트(안)’도 마련했다.
산업(디지털·그린) 부문에 신공항, 신기술 혁명, 기후 위기 극복·그린 경북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사람(행복·안전) 부문에는 행복, 문화관광, 감염병 대응에 역점을 둔다.
공간(영토확장·개척) 측면에서 북극항로 개척, 2040 한반도 통일, 신공간 혁명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기반으로 항공 부품소재, 여객·물류, 지식 서비스, 인프라 등 항공 물류 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바이오, 디지털소재, 모빌리티 등 미래 삶을 바꿀 기술 혁명에 주력한다.
또 생애 주기별 교육과 복지 지원 생태계를 강화하고 신공항과 연계해 관광콘텐츠 산업화, 관광거점형 도시 브랜드화 등을 추진한다.
영일만항을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고 환동해 자원개발을 위한 주변국과 협력 확대, 스마트해양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신공항 중심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고 초광역 복합환승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초고속 공간연결체계를 구축해 대구·경북을 30분 경제권으로 연결한다.
종합계획안에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기조·목표와 연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역 경기 극복과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특성을 살리고 광역화 추세, 지역 간 연계에 초점을 뒀다.
경북도는 추가 의견을 반영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국토교통부에 종합계획 최종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종합계획은 미래 경북의 방향 설정에 가장 중요한 계획인 만큼, 지속적으로 도민과 전문가, 23개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2040년 경상북도 미래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