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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연안 '주의보' 단계 발령…동해해경, 위험예보제에 따라 20일부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5-20 18:13 게재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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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중부해상일부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가 울릉도연안 및 동해연안에 대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중주전해상의 풍랑특보 발표에 따라 울릉도연안 등 동해안 일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 20~22일까지 해안가 접근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발령해 국민들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울릉도 등 동해연안 등 동해 전 해상은 21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7~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7회 발령했고,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번 기상악화는 여러 악재가 맞물려 있어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라며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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