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머금고 있던 수분의 양이 증가해 축대, 옹벽, 건설공사장, 절개지 등이 약해지는 시기로 균열,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대구시는 해빙기 동안 안전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옹벽, 석축, 사면, 건설공사장 등 736곳이며,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여부 △석축·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발생 유무 △절개지 붕괴위험 여부 △건설현장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집중관리 대상시설물로 지정된 45곳은 담당 공무원을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예찰, 안전점검, 응급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3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보수·보강 등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