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영화 ‘신세계’ 패러디 ‘新대구’<br/> 방역사례·홍보 등 맛깔나게 담아<br/> 유튜브 조회수 14만회 기록 인기 <br/>“코로나로 힘든 이들에 위로 되길”
대구시가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 ‘신(新)대구’를 공개해 조회 수 14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설 연휴를 보내야 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D-방역의 중심에 있는 ‘위대한 시민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
영화 ‘신세계’의 명장면을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에서 최초로 시행했던 ‘D-방역 모범사례들’과 ‘대구홍보 요소들’을 재미있는 일화로 맛깔스럽게 담아 2편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빵’터지는 웃음과 영상 곳곳에 숨겨진 ‘드라이브 스루,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쓰기 의무화’ 등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이 브라더~’ 대사로 유명한 중국집 장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시작된 ‘착한 임대료 운동’과 ‘대구 수돗물(달구벌 맑은물)’을 언급하는 형식으로 대구홍보를 자연스럽게 엮어 가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2021년 새해에도 코로나19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위대한 유산처럼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내자’라는 메시지와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했던 위대한 ‘대구 시민정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2021년 새로운 시작을 희망차게 열어가자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추석(2020년 9월)에 공개돼 인기를 끌었던 ‘가족과 함께’(영화 ‘신과함께’ 패러디) 후속 작품으로 기획된 것으로, 출연진(대구시 공무원)들의 연기력이나 구성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설 명절을 보내야 하는 대구시민 분들께 작은 재미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시정홍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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