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모든 역량을 방역에 쏟아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12-17 20:05 게재일 2020-12-18 7면
스크랩버튼
권영진 시장, 확대 간부회의서<br/>방역의 중요성 다시 한번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2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을 앞두고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권 시장은 17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확대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대구 공동체를 지켜 내기 위해서는 모든 시정 역량을 방역에 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대구에서 대유행 시 시민들이 이동을 80%까지 줄이며 스스로 통제해 안정화를 이뤄냈지만 지금 수도권은 이동이 20∼25% 밖에 줄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확산이 지역으로 연동화되는 건 시간 문제이며 방역 대책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죄야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대구만 방역 단계를 높이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특별 방역 대책을 의무적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또 최근 종교 시설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고 공동체적 의무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데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반드시 자유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며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는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해 4주에 한 번씩 전수 조사하던 것을 2주로 당겨서 실시하고 있는데, 매일 출퇴근 하는 종사자를 통한 감염에 대비해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복지시설, 물류센터, 컨택센터 등 집단 우려가 큰 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리 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그런 겨울을 나기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힘을 합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