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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울림마당’ 소통의 장 자리매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12-13 19:46 게재일 2020-12-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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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험 통한 건전한 여가 공유<br/>‘어울림라디오’ 라이브 방송 등<br/> 다양한 행사로 청소년 위로·응원
대구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 활동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대구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청소년이 활동을 통해 상호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110개 시·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 1993년부터 지역사회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다.

지역 청소년들은 어울림마당을 통해 문화예술,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한 무대공연 및 경연과 전시, 체험 부스 활동 등의 문화체험으로 건전한 여가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매년 3∼11월 중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8개 구·군에서는 청소년수련시설 주관으로 각 지정장소에서 주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0)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을 구성해 청소년들이 직접 어울림마당을 기획하고 운영, 홍보, 평가하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청소년기획단’을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뿐만 아니라 구·군까지 확대해 청소년 주도의 어울림마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대구시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대면활동 금지 등 지쳐있는 지역 청소년을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7월 18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어울림라디오 2.28Hz’라는 주제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개막식을 페이스북 실시간 LIVE 방송 진행으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시작했다.

‘어울림라디오 2.28Hz’는 청소년기획단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제1회 댄스페스티벌, 진로+토크 콘서트, 어울림밴드데이, 사춘기돌JOB이, 가수 강남과 함께하는 진로체험어울림마당 ‘듣는캠프’ 등 총 16회 운영해 지역 청소년 1만8천596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콘텐츠는 전국 어울림마당 최우수(여성가족부장관상) 사례로 선정됐다.

또 청소년어울림마당은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청소년들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우고, 문화활동의 생산자·주체자로서 활동 할 수 있는 장을 펼쳐주며,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청소년이 가족 및 지역주민 등 기성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은 2021년 지역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청소년어울림마당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설해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12월 29일부터 채널을 추가한 선착순 2만명에게는 3개월 동안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대구 대표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지역 청소년 대상 공모전을 통해 만든 전국 유일의 ‘대구시 청소년어울림마당 프렌즈 캐릭터(소심도치, 올다, 초롱이)’12종으로 카카오톡 친구검색 메뉴에서 ‘대구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검색 후 채널을 신규로 추가하면 선착순 2만명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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