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으로 기부천사·봉사자로 더 잘 알려진 대구 박언휘내과원장(내과 전문의·의학박사)이 생활 건강 길라잡이 의료서적 ‘청춘과 치매’(도서출판 북그루)를 펴냈다.
이 책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담고 있다. 특히 치매에 관한 부분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인간의 평균수명은 여자 88세 남자 82세지만 현대 의료기술 발달과 식생활변화로 100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의학자들은 사람의 수명은 100세를 넘기 어렵지만 100세를 넘기면 120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인생의 황금기를 40대로 보았지만, 앞으로는 60대로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명이 길어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 황금기 60대는 어떻게 살고 건강을 지켜야 하는가? 저자는 건강과 함께 행복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사람은 본능적으로 삶의 경험과 일상에서 행복감을 찾는다.
행복은 인간 누구나 바라는 것이고,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고 목적인 까닭에 인간이 행복의 본질과 가치를 추구하고 탐구한다. 현대는 과거보다 의술이 발달하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행복에 대한 갈구는 과거보다 훨씬 높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고 없이 엄습하는 치매는 두 가치를 가장 크게 위협한다. 치매를 예방, 대비하고 더 잘 알아가야 하는 이유다. 치매 가족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청춘과 치매는’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 된다’를 시작으로 제2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제3장 ‘건강을 지키는 운동’ 제4장 ‘불편한 손님 치매’를 거쳐 제5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마음·행복·운동·치매·노인·우울증·식습관·요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매와 왔을 때 장기요양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설명했다.
박언휘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지원, 사회봉사, 의료봉사 활동과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사상을 구현 하고 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제 대구울릉향우회장, 울릉도 출신 인연으로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을 맡아 봉사하는 등 봉사가 직업인 의사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 울릉도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대구로 나와 의학박사까지 취득했다.
어려운 삶을 살아온 그녀는 삶 자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다. 항일 민족시인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아 문단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전문 계간지 시인시대 발행인과 저서로는 ‘안티에이징의 비밀’ ‘미래를 향하는 선한 리더십’ ‘박언휘 원장의 건강이야기’ ‘내 마음의 숲’ 등이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