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 대해 ‘염분’이 효과가 있다는 캐나다 대학발표와 관련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기사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울릉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다녀갔고 이 감염자는 자신이 감염자인지 몰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4박5일을 울릉도에서 자유롭게 많은 관광지를 다녀갔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또 다른 감염자도 다녀갔지만 감염되지 않았다, 울릉도를 육지의 작은 읍·면 단위로 보면 큰 오산이다.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동이 육지 중소도시와 버금가는 규모다.
이동경로도 서울, 부산, 대구 등 광범위하고 장소도 다양하다. 심지어 신천지 교인도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울릉도에서 감염된 사람이 없다, 이건 팩트다. 이에 대한 역학관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자 중앙일보에서 코로나19관련 기사가 떴다, 제목은 캐나다 연구진 ‘코로나박멸마스크 개발’ 이 기사를 그대로 옮기면 24일 알버타대학 연구진은 기존 마스크 표면에 ‘염분’ 물질 첨가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원천봉쇄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염분’에 접촉하는 순간 박멸된다”며“새 마스크는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금을 주성분으로 한 이물질은 바이러스를 둘러싸 굳으면서 살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기사를 썼다.
따라서 이런 기사가 울릉도 코로나19 청정지역과 관련 있는지? 역학조사를 통해 악재를 호재로 삼아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기사를 썼다, 그런데 일부에서 마치 거짓 보도를 한 듯 마녀 사냥 식으로 몰았다.
물론 일부 기자가 기사를 스캔하면서 울릉군이 말한 것처럼 보도해 팩트를 벗어났지만,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일간지가 ‘염분’이 박멸한다는 연구보고 기사가 났고 울릉도에 감염자가 다녀갔지만, 감염자가 없다는 것에 대한 역학 조사 등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도한 것은 팩트다.
이 같은 지적은 기자의 사명이기도 하다. 울릉도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다. 코로나19 청정지역과 작은 인과관계라도 있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울릉군이 전문 연구기관에 연구를 의뢰하도록 하는 것이다.
요즈음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함량 미달이나 검정 되지 않는 기자들이 특종을 놓치거나 기사량이 달리면 열심히 취재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남의 기사를 스캔하거나 헐뜯는 일이 잦다.
팩트가 없거나 전혀 근거가 없는 기사는 과감하게 정리돼야 하지만 기자는 끊임없이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의무다. 당연히 지역의 어려운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이번 ‘염분’이 코로나19 감염 박멸 기사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울릉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봤다. 이것도 하나의 마케팅일 수도 있다.
울릉도 서민 경제가 어려우면 지역 기자도 함께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울릉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혀내지 못하면 누구도 ’염분’의 ‘박멸’에 대해 거짓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