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루 평균 33만5천509명<br/>첫 확진 2월 이후 처음 70% 대
대구도시철도 이용객 숫자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 7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16일) 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33만5천509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해 대구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인 47만5천명의 70.6%에 이르는 수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구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평균 70%를 넘는 회복세를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도시철도 하루 이용객은 지난해 3월의 30.2%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어 4월(46.4%), 5월(61.4%), 6월(66.5%), 7월(69.2%) 등 조금씩 회복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대구도시철도이용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 이용객 숫자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이용객이 다시 급감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병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