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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던 경북 고용지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랐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08-17 20:31 게재일 2020-08-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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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률 62.3% 전년 수준 근접<br/>  경제활동인구는 151만명 집계<br/>  전년동기비 1만2천명 더 늘어<br/>“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
경북의 취업자 수 /경북도 제공
경북의 취업자 수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고용지표가 3월에 최저점을 찍은 뒤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7월에는 전년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144만5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 명이 줄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3∼6월 4개월 동안 월평균 2만2천여 명씩 취업자가 줄었으나 7월에는 2천 명만 줄어 전년도 7월 취업자 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고용률은 62.3%로 전년 같은 달보다 0.1%p 하락했다. 이는 전국 고용률 60.5%보다 1.8%p 높은 수치로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51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2천 명 늘어나 코로나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과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고용상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지역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코로나 피해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코로나 이후 경북 경제정책의 구체화와 추진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자금 2조원 무이자 지원,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 대상 50만∼10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와 프리랜서 대상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등 전례 없는 ‘코로나 극복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선제로 마련해 추진해 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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