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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전 60승 전설의 신화 임란 명장 정기룡 장군 장편소설로 재탄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0-04-15 19:21 게재일 2020-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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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전 60승 전설의 신화를 남긴 임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장편소설로 재탄생 했다.

하용준 소설가는 최근 상주지역의 인물, 역사 등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정기룡 - 제1권 등불이 흐르는 강’<사진>을 출간했다.

정기룡 장군은 30대 초반의 나이로 임진왜란 때 수많은 공을 세운 장수로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정기룡이라는 일화를 남겼다. 그는 크고 작은 60여 차례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서 상승장군(常勝將軍, 싸움에서 늘 이기는 장수)의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전란 중에 명 황제로부터 명군을 지휘하는 총관의 벼슬을 받은 유일한 조선 장수였다.

그럼에도 그의 공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의 출신이 미천했고, 당시 권력의 중심축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 ‘정기룡(전 5권)’은 이러한 전설 같은 역사적 인물인 정기룡 장군의 행적을 샅샅이 추적 발굴해 200자 원고지 6천여 장 분량으로 치밀하게 그려낸다.

하용준 작가는 제1회 문창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유기(留記)’를 비롯해 다수의 장·단편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도서’와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시집 ‘멸(滅)’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작가는 현재 상주에 거주하며 집필 중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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