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초청 간담회 “자동차 업계는 전체 방역 필요”
간담회에서 지역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1회 방역에 1천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네 차례에 걸쳐 방역했는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집합시설에 방역이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대표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중 한군데만 문제가 생겨도 전체 라인이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산업단지 전체에 방역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방역 비용 지원과 방역 매뉴얼 마련을 건의했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또 다른 기업 대표도 “현장에서는 금융기관의 코로나19 기업지원이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지원 대책에 따른 금융지원이 부실화해도 담당자를 면책한다고 밝힌 만큼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에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역할을 하고 관계된 협력업체가 대부분인 만큼 중견기업을 지키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견기업에도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