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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전서’ 복원 음식 전문점 2개소 추가 육성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0-01-30 20:07 게재일 2020-01-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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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기센터 사업 설명회
내달 13일까지 희망 신청 접수
선정 시 메뉴 전수·현판 지원 등
시의전서 복원음식 전문점 현판.
[상주] 상주시는 조선 말기의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 음식을 복원해 판매하는 전문점을 추가 육성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지난해 시의전서 복원음식 전문점 4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육성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전문식당은 혜원식당(국수류), 안압정(비빔밥·메밀묵 비빔밥), 상산관(구 전주집, 비빔밥·천어잔생선조림), 삼백한우뜰(육전·뭉치구이) 등 4곳이다.

농업기술센터는 30일 농업기술센터 제1세미나실에서 전문점 추가 지정을 위해 지역 내 일반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시의전서 전통음식 보급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일반음식업 운영자에게 시의전서에 대한 기본 정보와 가치를 설명하고, 시의전서 내용을 테마로 음식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알렸다.

시는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의회를 거쳐 사업대상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메뉴 전수교육을 하고 메뉴판, 시의전서 현판, 유기그릇 등을 지원한다.

김규환 농촌지원과장은 “2017년부터 추진된 시의전서 명품화 사업을 통해 복원된 메뉴를 지난해부터 지역 내 일반음식점에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전문점을 늘리고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전서’는 1800년대 말 작자 미상의 조리서로, 상주의 반가(양반 집안) 음식부터 궁중 음식까지 400여 종의 음식 조리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비빔밥이 최초로 등장하기도 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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