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사업 설명회 내달 13일까지 희망 신청 접수 선정 시 메뉴 전수·현판 지원 등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지난해 시의전서 복원음식 전문점 4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육성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전문식당은 혜원식당(국수류), 안압정(비빔밥·메밀묵 비빔밥), 상산관(구 전주집, 비빔밥·천어잔생선조림), 삼백한우뜰(육전·뭉치구이) 등 4곳이다.
농업기술센터는 30일 농업기술센터 제1세미나실에서 전문점 추가 지정을 위해 지역 내 일반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시의전서 전통음식 보급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일반음식업 운영자에게 시의전서에 대한 기본 정보와 가치를 설명하고, 시의전서 내용을 테마로 음식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알렸다.
시는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의회를 거쳐 사업대상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메뉴 전수교육을 하고 메뉴판, 시의전서 현판, 유기그릇 등을 지원한다.
김규환 농촌지원과장은 “2017년부터 추진된 시의전서 명품화 사업을 통해 복원된 메뉴를 지난해부터 지역 내 일반음식점에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전문점을 늘리고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전서’는 1800년대 말 작자 미상의 조리서로, 상주의 반가(양반 집안) 음식부터 궁중 음식까지 400여 종의 음식 조리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비빔밥이 최초로 등장하기도 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