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협약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는 최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이 같은 교육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진행하는 2019년도 전통공예 복원연구 과정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 분야 자수장, 침선장, 누비장 등 전승자를 대상으로 복식유물 실견 및 유물을 재현하는 과정이다.
교육과정의 대상유물은 소수박물관 소장품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42호로 지정된 김흠조 부부묘 출토유물(金欽祖夫婦墓出土遺物) 중 홍단령 1점으로 단령은 관리들의 대표적인 관복이다. 김흠조 부부묘 출토유물은 1997년 영주∼안동간 국도확장공사 중 영주시 이산면 운문리에서 김흠조(1461∼1528) 선생의 묘소를 이장할 때 출토된 유물이다. 복식류 외에도 죽은 사람을 추모하며 지은 만사(輓詞)와 제문(祭文), 장의품 등 많은 유품들이 출토됐고 소수박물관에 기증되어 보관·전시되고 있다.
이상대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교육과정이 완료되면 국립무형유산원과 결과보고서를 공유해 소수박물관 소장유물의 학술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적으로 교육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