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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 인공조형물 보고서 발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8-12-19 20:16 게재일 2018-1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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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발굴자료 집대성
1954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도 독도지표. /울릉군 제공
[울릉] 독도의 인공조형물을 집대성한 책이 발간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허원관)은 독도의 인공조형물에 대한 조사, 발굴한 자료를 ‘한국인의 삶 기록 독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재 독도에는 한국정부 혹은 한국인들에 의해 설치된 수많은 인공조형물이 산재해 있다. 이는 곧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반증하는 하나의 증거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조형물의 중요한 가치에도 아직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라는 측면에서 인공조형물이 가진 가치에 주목,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조형물에 대한 실측과 사진촬영, GPS 측정, 지도표기 작업 등 독도 현지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7월에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현지조사에서 확인된 동도 63점, 서도 33점, 총 96점의 인공조형물을 그 성격에 따라 국가기준점, 영토표석, 준공기념판, 위령비, 관측장비, 조형물, 각석문 등으로 구분하고 정확한 위치와 현황을 정리했다. 또 당시 작성된 각종 공문서, 신문, 보고서 등의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설치과정은 물론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함께 정리했다. 지금까지 학계, 언론 등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인공조형물에 대한 최초의 조사보고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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