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평가위<br />전국 18곳 중 경북 유일
[영주] 영주시 쫄면 맛집 ‘나드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 18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위원회는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과한 총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관련 행정처분 여부, 평판도 등을 감안해 백년가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로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나드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3대째 이어 온 나드리는 지역 업체의 한계 극복을 위해 네이버 푸드윈도 전국배송과 홈쇼핑,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을 실시해 네이버 구매평 약 1만 건, 만족도 93%로 전국적 유명업체로 발전했다. 나드리는 간장양념의 간쫄면 개발, 일반 쫄면보다 굵은 변발로 차별화, 마늘즙, 생강즙, 레몬즙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자체개발 비빔장으로 7가지 종류의 쫄면을 판매 중이며 쫄면과 돈가스 양념장을 별도 상품으로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부터는 일본, 호주 등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희윤 나드리 대표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수대에 걸쳐 몇 백 년씩 이어지는 업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영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30년 이상 하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속성장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4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인증현판 및 확인서가 제공되고 컨설팅, 마케팅, 금융지원, 교육, 소상공인 방송홍보 등 다양한 정책이 지원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