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 권창륜 선생 제자 모임<br />내달 1일까지 서예작품 선봬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초정서예연구원 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제2회 청하묵연회 회원전’ 개막식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 권창용 예천군 문화원장, 권대호 초대회장, 한중섭 2대 회장, 김학윤 3대 회장, 박기진 4대 회장, 권기영 5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기영 회장은 “제2회 회원전을 주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아직은 무르익지 않아 거칠고 속된 맛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학서 과정이라 생각하고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초정 권창륜 선생은 “글씨에는 청정, 온윤, 한아가 있다고 했는데 맑은 것이란 점과 획이 혼잡하지 않은 것이요, 정이란 형체가 사악하거나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것을 뜻하니 ‘청하’의 맑은 물같이 예천의 전통을 살려 청정의 묵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전통문화예술인 서예의 참뜻과 멋을 되새기기 위한 제2회 청하묵연회원전을 축하드리고, 서예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권창용 예천군 문화원장은 “회원들이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소중한 작품을 대하게 되어 기쁘고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했다.
‘제2회 청하묵연전’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의 찬조 작품을 비롯해 일계 권기영, 월송 권세환, 유강 권승세, 근당 권태은, 송화 김영순, 창허 김정동, 연공 김학윤, 달산 박근노 등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