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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 혁신방향 설정 위한 민생행보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08-02 20:49 게재일 2018-08-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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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시내 시장을 방문하고 버스, 택시 등을 타며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얘기를 나눴다. 사진은 김 비대위원장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과 얘기하는 모습. /자유한국당 제공
1일로 취임 보름을 맞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방향 설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민생행보에 나섰다.

김병준 비대위는 이날 국민과 소통하고 한국당에 대한 쓴소리를 듣기 위해 첫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언론에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3개 조로 나눠 서울 각지로 흩어져 이날 새벽 4시부터 도보와 버스, 지하철, 택시 등으로 이동을 하며 전통시장 상인회, 공시생, 시내버스 기사, 워킹맘, 청소근로자 등을 만나고 생화 도매시장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후 한자리에 모여 조별로 경험한 민심 청취 내용을 공유한 뒤 언론 브리핑을 했다.

김 위원장은 “아침에 저희가 나간 목적은 한국당을 혁신하고 바르게 세우는 데 참고가 될 따가운 말씀을 들어보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제발 싸움 좀 하지 말라, 말을 너무 험하게 하지 말라, 야당으로서 견제력을 빨리 회복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들었는데, 최저임금 이야기가 많았다”며 “서민을 위한 것인데 서민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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