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 이 당선자는 장경식 도의원이 “선거기간 중 ‘당선되면 포항에 일주일의 절반을 머물겠다’고 밝혔는데 유효한가”라고 묻자, “지사와 2명의 부지사 관사를 구입하라고 지시해 놓았다”고 말하고, “동해안 도민들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지사와 부지사가 환동해본부에서 번갈아가며 근무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 당선자는 또 사무실이 마련되면 민원실 설치 등 직제개편 의향도 내비쳐 현재보다는 상주 직원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선자는 이어서 이재도 도의회 당선자로부터 분양이 저조한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공단분양특별팀을 설치해 도내 미분양 문제해소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동해안권 발전 없이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제가 동해안 개발을 토대로 3만 달러 시대에서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전령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토론회에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에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어업과 물류·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론회에서는 또 대경연구원의 이동형 박사가 ”환동해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북방경제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제2 청사 건립을 비롯한 광역SOC 인프라 구축, 동해안 해양관광 특구 조성 및 마리나항 조성, 동북아 물류기지 건설 등을 통해 동해안을 신북방 정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중 “동해안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하고, 동부청사 건립, 스마트해양도시 건설 등 소외된 동해안을 상전벽해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경북 동해안 신해양시대 개척은 이제 선택과목이 아니다. 해안은 방치하면 낭떠러지이고, 개척하면 보고(寶庫)라는 진실은 유구한 역사가 증명한다. 신북방정책의 최적지인 동해안은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가는데 있어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TK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만들어가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환동해본부가 그 중심에서 튼튼한 심장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